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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예방 전략, 협착증·디스크 비교 분석

by soso-life777 2025. 8. 12.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모두 척추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라서 비슷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특징을 비교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 (척추질환)

척추협착증은 척추 뼈 속에 있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점점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그 안을 지나는 척수나 신경이 눌리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노화로 인한 인대 비대, 뼈의 변형, 관절 비후가 원인입니다. 관절 비후란, 관절을 이루는 조직이 두꺼워진 것으로 관절의 연골, 인대, 활막 등이 염증, 퇴행성 변화, 과사용 등으로 부풀고 두꺼워진 경우를 가리킵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인 디스크가 손상되어 내부 수핵인 젤리 같은 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와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며 50대 이후에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하중을 받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협착증의 경우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이므로, 발병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반면 디스크는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초기부터 허리 부담을 줄이는 동작과 근육 강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두 질환 모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드는 행동, 허리를 정상 범위를 넘어 뒤로 젖히는 과신전 자세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증상과 진행 과정 비교 (증상)

척추협착증의 대표 증상은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허리와 다리가 저리고, 조금만 쉬면 다시 걸을 수 있는 ‘간헐적 파행’입니다. 여기서 파행이라는 뜻은 절뚝거리면서 걷는 걸 말하는데 정상적으로 걷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행 거리가 줄고, 다리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 연료 라인이 막혀서 조금 달리다 멈춰야 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특징입니다. 방사통이란, 통증이 한 지점에서 시작해 신경을 따라 다른 부위로 뻗어나가는 통증을 말합니다. 방사통은 신경을 전깃줄로 볼 때, 전깃줄에 문제가 생겨 전기 자극이 전선 끝까지 번지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복압 상승 시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는 진행 과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협착증은 수년간 서서히 악화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디스크는 며칠~몇 주 사이에 급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스크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어 협착증과 유사한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두 질환 모두에서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예방 전략과 생활습관 관리 (치료)

협착증과 디스크 모두 예방의 핵심은 ‘허리에 무리 가지 않게 하기’입니다. 첫째,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서 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앉을 때는 등받이를 이용해 허리를 지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어를 튼튼하게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코어란 몸의 중심부인 복부, 허리, 골반, 엉덩이 주변 근육 전체를 말합니다. 이 근육들이 함께 작용해서 몸통을 안정시키고 자세를 유지하며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코어가 튼튼하면 허리에 부담이 줄고 자세가 좋아져서 허리 통증 예방에 좋습니다. 둘째,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실천합니다. 코어는 하루아침에 튼튼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 컨디션에 맞게 꾸준히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허리 주변 근육과 복부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체중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과체중은 허리가 무게를 많이 감당해야 하기에 허리 디스크 압력을 증가시켜 두 질환 모두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넷째, 무거운 물건은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무릎을 굽혀 들어야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갑작스럽게 허리로 들기보다는 코어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드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우선해야 합니다. 예방은 꾸준한 습관에서 나오며, 협착증은 진행 속도를 늦추고, 디스크는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원인과 진행 속도는 다르지만, 모두 척추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두 질환 모두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코어 근력을 강화하는 것, 체중 관리를 하는 것, 무리한 허리 사용은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나이와 생활 패턴과 직업 환경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허리 건강을 관리하는 게 장기적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