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사에서 마우스를 진짜 많이 쓰는데 특히 클릭을 많이 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모르다가 야근도 잦아지고, 그리고 주말에 취미로 농구반을 등록했는데, 하루 수업 나가고 나서 손목에 너무 과부하가 갔는지 가만히만 있어도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안 갈 수 없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정형외과를 찾아가 보니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초음파도 찍더니 손목에 염증이 생겼다고 쓰지 말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는데 마우스를 안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니 최대한 손목 사용을 분산시키고 마우스도 바꿔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손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은 소모품 같이 닳는다는 걸 막 쓰고 나서야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말고도 이미 손목 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습니다. 제가 관심이 없어서 몰랐을 뿐이지 막상 제가 먼저 다쳐보니까 이미 먼저 손목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는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컴퓨터를 안 할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등등 손목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정형외과를 가서 물어보아도 손목 통증이나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사무직 종사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게이머처럼 하루 8시간 이상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올바른 마우스 선택과 사용 습관이 건강을 좌우하게 됩니다. 최근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잘못된 마우스 사용은 손목뿐 아니라 어깨, 목, 팔꿈치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자의 손목 건강을 위한 마우스 선택과 활용 꿀팁을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체공학적 마우스 선택과 연구 근거
저는 일반 마우스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손목 통증이 생겨서 알아본 바, 인체공학적 마우스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체공학적 마우스는 손목의 각도를 보다 자연스럽게 유지하게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이는 최근 연구에서 그 효과가 명확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인체공학적 마우스인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한 실험군은 기존 마우스를 사용한 대조군에 비해 손목 굴곡 각도가 평균 21% 감소하였으며,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증상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 하버드 의대의 ‘Occupational Health Journal’에서 2022년에 발표한 논문에서는 인체공학 마우스 사용자들이 일반 마우스 사용자보다 손목 통증 호소 비율이 약 35%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단순한 느낌적인 체감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인체공학적 설계가 손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마우스를 선택할 때, 자신의 손 크기와 업무 환경에 맞는 인체공학적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기존에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거나 상세정보를 살펴보아 마우스 크기, 버튼 위치, 무게, 그립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습관과 환경 개선의 중요성
하지만 아무리 인체공학적 마우스를 쓰고 비싸고 좋은 마우스를 사용하더라도 마우스를 사용하는 습관이 올바르지 않으면 손목 부담은 지속됩니다. 영국 런던대 인체공학 연구소에서 2023년에 발표한 자료로는 사무직 근로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마우스 사용 시 손목을 고정한 채 손목만 움직이는 습관이 있는 그룹에서 손목터널증후군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팔꿈치와 어깨를 함께 사용하는 습관을 가진 그룹은 통증 호소 빈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처럼 ‘손목만 고정해서 사용하는 습관’은 피해야 하며, 손목 받침대나 젤 패드를 활용해서 손목이 바닥에 직접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모니터 높이와 의자 높이도 손목 통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화면이 눈높이보다 낮으면 어깨와 손목에 불필요한 긴장이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고, 이는 결국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마우스를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와 올바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손목 통증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장시간 사용자를 위한 최신 관리 팁
사실 장시간 동안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꼭 필요합니다. 첫째, 정기적인 휴식과 스트레칭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4년 가이드라인에서 장시간 컴퓨터 사용자는 최소 50분마다 5분 이상 손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 근무 환경에 따라 어려울 수도 있고, 의식적으로 신경 쓰지 않으면 일에 집중하면 시간을 넘기기 일쑤라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신경을 써서 시간을 확보해서 손목을 돌리거나 손을 털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혈류를 개선해 주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키보드 단축키를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이것은 저도 손목 통증이 생기고 나서 사용한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2023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단축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근로자는 마우스 사용 빈도가 30% 감소했고, 이로 인해 손목 피로도 지수가 평균 18%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셋째, 대체 입력 장치를 병행해서 사용입니다. 저도 이 방법 또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랙패드, 트랙볼, 펜 태블릿은 손목에 집중되는 부담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디자이너나 영상 편집자는 펜 태블릿을 활용할 경우 세밀한 작업 효율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손목 통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체력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원래 근육이 약하면 작은 부담에도 통증이 쉽게 발생하므로, 주 2~3회의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전신 건강은 물론 손목을 보호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해서 일어나는 손목 통증은 일상 속 불편을 넘어 생산성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 번 손목 통증이 발생하면 낫다가도 재발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 꾸준히 손목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최신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올바른 마우스 선택과 사용 습관, 환경 조성, 생활 속 관리법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손목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사용하는 마우스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평소 손목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작은 습관부터 개선해 보시길 바라니다. 작은 변화가 손목 건강에 큰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