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백내장 발생 원인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총정리

by soso-life777 2025. 9. 17.

요즘 주변에 백내장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몇 분 보여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내장이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백내장은 안구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눈의 검은 자와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존재하여 눈의 주된 굴절기관으로 작용합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며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안구질환 중에 하나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백내장은 단순한 노화 현상에 그치지 않고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전신질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안과학회는 백내장이 전 세계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기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내장의 주요 원인부터 예방책, 수술의 재발 여부, 그리고 수술 후 관리법까지 최신 논문과 임상 연구 결과를 참고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백내장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

백내장은 대체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단순히 나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 2023년 <Journal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백내장 발병 원인으로 산화 스트레스, 단백질 변성, 대사질환의 영향, 유전적 요인을 주요하게 꼽았습니다. 어려운 용어들을 하나씩 설명해 드리면, 산화 스트레스란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라는 산화력이 강한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는 적당히 있으면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문제는 이게 너무 많아지면 세포나 단백질,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를 산화 스트레스라고 말합니다. 눈의 수정체가 산화 스트레스를 오래 받으면 단백질이 변하면서 투명성을 잃고 백내장이 생깁니다. 단백질 변성은 수정체가 원래 깨끗하고 투명한 단백질 구조로 되어있는데 나이가 들거나, 자외선이나 활성산소에 노출되면 단백질이 변성되어 뿌옇게 굳어버립니다. 대사질환의 영향은 대표적으로 당뇨병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수정체 안에 있는 포도당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비정상적인 대사산물이 쌓이면서 단백질 변성이 빨라집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는 일반인 보다 백내장이 빨리 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종 중에 젊은 나이에 백내장을 앓았다면, 같은 집안사람도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질적으로 수정체가 쉽게 손상되는 유전적 특성을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즉, 한마디로 정리하면 눈의 수정체가 산화 스트레스와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되고, 단백질이 변성되며, 당뇨 같은 질환과 유전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백내장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갖춰집니다. 이 외에도 다른 요인으로는 흡연이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 또한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를 크게 증가시킵니다. 국내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도 흡연자의 백내장 발병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약 2배 높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와 안구 건조가 심화되는 것도 백내장 발병 연령을 앞당기는 요소로 지목됩니다. 즉, 백내장은 단순히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환경, 전신 건강 상태까지 폭넓게 영향을 받는 질환입니다.

백내장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법

백내장은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통해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2022년 <Ophthalmology> 학술지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꾸준히 착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병 속도가 현저히 늦춰졌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균형 잡힌 식습관입니다.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비타민 C, E,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성분은 수정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백내장 예방에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국내 식품영양학 연구에서도 채소와 과일 섭취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백내장 유병률이 낮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루테인을 섭취하려면 계란, 부추를 챙겨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란 노른자는 흡수율이 좋은 루테인 공급원이고, 부추는 루테인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C를 풍부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계란찜을 할 때 부추를 넣고 하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금연과 절주입니다. 흡연은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백내장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끊는 게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수정체 내 대사를 방해해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코올이 분해될 때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산화 스트레스가 생기고, 수정체 단백질과 세포막을 손상시켜 백내장이 빨리 진행됩니다. 네 번째는 혈당 관리입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 불안정하면 수정체 손상이 빨라지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대한안과학회는 40세 이후 1~2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권장하며, 조기 발견 시 수술 시기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 재발 여부와 관리법

백내장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수술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 후 재발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같은 형태의 백내장이 다시 생기지는 않습니다. 제거된 수정체 자체는 다시 혼탁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후발 백내장'이라는 합병증이 일부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공수정체를 지탱하는 얇은 후낭이 혼탁해져 시력이 흐려지는 현상인데, 2021년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약 10~20%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을 통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만큼의 부담은 없습니다.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는 용어를 풀이해 드리자면, 후낭이란, 우리 눈의 수정체로 렌즈 역할을 하는 부분이 얇은 주머니 같은 막에 쌓여 있습니다. 이 주머니를 수정체낭이라고 부르는데, 앞쪽은 전낭, 뒤쪽은 후낭으로 나뉩니다.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얇은 투명한 필름 같은 막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중 뒤쪽에 있는 막이 후낭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할 때는 혼탁해진 수정체 내용물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인 렌즈를 넣습니다. 이때 수정체를 싸고 있는 얇은 주머니인 후낭은 그대로 두고, 그 안에 인공수정체를 넣어 고정시킵니다. 즉, 후낭은 인공수정체를 받쳐주는 얇은 투명 필름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술을 한 뒤에는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에는 최대한 칼을 대지 않는 게 좋지만 이미 칼을 대는 상황까지 갔다면 수술 후에는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관리할 때 중요한 점은 눈을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눈을 비비거나 물이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처방받은 항생제와 소염제 점안액을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나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하며, 수술 후 1~2주 동안은 청결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눈에 통증이나 시력 저하, 붉은 충혈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백내장은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고 수술로 시력 회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입니다. 최신 국내외 연구에서도 강조되듯, 눈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생활 습관을 바꿔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