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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이 당길 때 직접 해봤던 3가지 행동

by soso-life777 2026. 2. 18.

야식은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20시 이후 저녁 식사를 한 뒤에 추가로 섭취하는 음식을 야식으로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혹은 조금 더 여유롭게 기준을 잡는다면 소화가 되는 시간을 감안해서 취침하기 4시간 전까지를 야식으로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조금 빡빡하게 잡는다면 저녁을 먹은 뒤 18시부터 저녁 후 22시까지 추가로 먹는 모든 것을 야식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야식은 밤에 먹는 식사이니만큼 사람이 먹으면 소화를 시키려고 움직여야 하는데 잠드는 시간에 가깝게 먹어버리면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 후 간식으로 야식을 먹고 자면 잠이 안 온다든지, 속이 안 좋다든지, 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먹고 바로 자면 칼로리는 섭취했는데 소모할 시간이 없이 자버리니까 살이 찌기 좋습니다. 또한, 위에는 음식물이 쌓여있는데 몸은 자고 있으니 몸이 온전히 잠들지 못하고 계속 위는 운동이라는 야근을 시켜버리는 꼴이 된다고 합니다. 야식이 안 좋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식을 먹는 이유가 각자 있을 겁니다. 저도 이 야식의 유혹을 매번 이기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일상 속에서 야식이 당길 때 통했던 3가지 행동을 한 번 적어보려 합니다.

 

 

1. 가벼운 간식 먹기

'무조건 아무 간식도 먹지 말아야 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몸은 긴장하고 그럼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는 또 식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가벼운 간식 정도는 괜찮아. 잠들 때 위가 너무 고생안할 정도면 괜찮아.' 하고 적당히 타협을 보았습니다.

족발, 치킨 같이 낮에 먹어도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일단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라면처럼 밀가루에 튀긴 음식도 피했습니다. 비교적 소화하기는 간편하되 입에서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맛은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음식을 주로 찾았습니다. 제가 선호했던 가벼운 간식은 요거트였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아무 요거트나 먹을 순 없지만 유당제로 요거트를 사서 소량 소분해서 먹었습니다. 또는 두유나 오트우유도 선호했습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는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서 한 잔 따라서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리면 따뜻한 우유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목넘김도 좋고 전체적으로 몸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잠들기 전에 몸을 깨우는 느낌이 아니라 셔터를 내리면서 이제 잠잘 준비를 하자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많이 먹으면 액체가 속에서 꿀렁꿀렁거릴 수 있으니 컵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일반적인 머그잔에 2/3 정도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요거트나, 두유를 먹고도 좀 단 게 당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야근을 했다든지, 아니면 집에 와서까지 업무를 붙잡고 끙끙거릴 때 그러기 쉽습니다. 그때는 아몬드 초콜릿을 1봉 꺼내서 냠냠 씹어먹습니다. 오래 씹어서 내가 단 뭔가를 씹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굳이 과식을 하지 않아도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2.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 않고 일찍 자기

보통 할 일이 많거나 혹은 유투브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배에서든 뇌에서든 뭔가 먹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오기가 딱 좋습니다. 마치 정시에 퇴근해야 하는데 계속 몸이 자지 못하고 야근을 하고 있는 입장이면 에너지를 채울 무언가를 달라고 몸이 아우성을 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일찍 자는 것입니다. 바로 휴식을 취해줄 테니까 에너지 달라고 생떼 부리지 않기! 하고 말하는 식입니다. 물론 너무 피곤할 때는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려서 야식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애매하게 피곤하거나 혹은 집에 와서도 업무를 해야 할 게 있어서 마음대로 피곤하다고 뻗지 못할 때는 스멀스멀 야식의 유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리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너무 밤늦게까지 과로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또 사람 삶에 있어서 과로를 내가 하고 싶지 않다고 안 할 수는 없는 시즌이 분명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절대로 연속으로 늦게까지 작업은 안 하려고 분배하는 편입니다. 하루 과로했다면 다음 날은 쉬어주고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몸이 너무 넉다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경계선을 두고 스스로를 일찍 재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깨어 있을 때 집중해서 한 번에 업무를 해치우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3. 야식을 먹었을 때 몸이 불편했던 느낌 메모해놓기

저는 야식을 자주 먹다가 몸이 망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는 낮에 먹은 음식도 소화가 안 돼서 매번 소화제를 달고 다녀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야식을 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식을 먹으면 다음 날 몸 상태가 어떤지 불편한 정도를 체크했습니다. 1부터 10까지 숫자 중에 10으로 갈수록 매우 불편하다는 뜻입니다. 야식의 메뉴, 양, 그날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서 이 불편한 정도는 격차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한 번 심하게 체하면 몸이 그 고통을 기억하기 때문에 특정 메뉴를 피하게 되거나 야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또 야식이 끌릴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때는 예전에 야식을 먹고 내가 힘들었던 고통이 어느 정도였는지 메모한 기록을 보고는 다시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22시 야식, 치킨 다섯 조각, 아빠가 사 와서 먹어버렸습니다. 당일 자려고 누웠을 때 명치가 갑갑했음. 새벽2시에야 겨우 잠들었음. 다음 날 아침 여전히 명치가 갑갑해서 하루종일 혼났음. 소화제를 먹어도 내려가지 않았음. 저녁에 한의원을 방문해서 치료받음. 등으로 건강 일기식으로 메모를 해놓으면 또 아빠가 22시에 치킨을 사와서 유혹을 해도 다시 이 메모를 보고 그때의 고통을 떠올리면서 미련 없이 치킨을 보내줄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야식의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이 다를 것 같은데 저의 경우는 위와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야식을 줄이면 몸이 가벼워지고 자동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걸 느낍니다. 일단, 위가 밤에 쉴 수 있기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야식과 싸우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